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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경한지 벌써 5년이 넘어간다. 촌에서 친구들이 올라온다고 해서 친구들과 뭐할지 생각하다가 그래도 친구들은 서울 생활을 잘 하지 않았으니, 내가 뭔가 가이드처럼 해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이런 저런 계획을 많이 세워놨었다. 사실 나도 일하느라 뭐 자주 놀지를 않다보니 뭘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다. 뭐 남자들끼리 만나면 뭐가 있나.

당구장 가서 오랜만에 학창시절 생각하면서 당구도 치고 피씨방 가서 못하는 롤도 좀 하고. 그렇게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후에 우리는 강남역 먹자 골목을 가서 시원하게 맥주를 한잔 먹었다. 간만에 친구들을 만나는거라 지난 시간동안 근황은 좀 어땠는지 요즘은 뭘하면서 사는지 궁금한것도 많았다. 그렇게 안주거리를 하나둘 씹다보니 시간은 말도 안되게 잘 흘러갔다. 맥주를 사실 평상시에 잘 못마시는데, 맥주를 마시다보니 또 취하는거 아닌가 우리는 2차로 스몰비어로 자리를 옮겨 맥주를 더 마셨다.

친구들도 남자놈들이라 또 서울와서 서울 룸빵을 가보고 싶어 할거라는건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디갈까 고민을 하다가 강남 가라오케는 뭔가 도도한 여자들의 연속이랄까. 하이퍼블릭은 어중간한 마인드이고 아무래도 촌놈들이라, 마인드를 좀 요하는 업장을 갔어야 했는데, 레깅스룸은 뭔가 금액대가 부담스러울수 있으니, 그러면 사실 셔츠룸이 정답이라는 소리다.

나 또한 셔츠룸이 가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남자들 셋이모이면 뭔가 그냥 닥 구글링이다. 구글 검색을 하던 중 우리는 강남셔츠룸 키워드를 검색했더니, 박병호대표라는 페이지가 나왔다. 나 어릴적 아버지 따라 자주가던 야구장 야구 자체를 좋아했고 삼성라이온즈 팬인 아버지를 통해 야구를 접하다 보니, 삼성을 좋아했던건 당연한 것.

그러고서 나 서울 와서 야구는 보고 싶고 제 2의 고향 같은 서울에 연고팀을 하나 구하던중 나는 넥센 히어로즈에 매력을 많이 느꼈다. 넥센 히어로즈 하면 프랜차이즈 스타가 누군가 바로 박병호이다. 현재 리그에서도 홈런 1등을 달리며, 사실 수많은 시즌에서 홈런왕을 수상한적이 있다. 그렇게 내가 좋아하던 박병호라는 야구 선수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게 뭔가 나를 이끌게 만들고 있었다.

그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를 걸었다. 예상보다 굵직한 목소리는 아니었다. 내가 생각하는 박병호가 항상 있기에 뭔가 의아했다. 통화를 하다보니 이것저것 설명도 친절하게 잘해주는게 뭔가 그래도 박병호라는 네임드가 있으니, 우리는 사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출발을 했다 풀발을 하여. ㅋㅋㅋ도착한곳은 런닝래빗 이라는 상호의 유흥주점 입구부터 문이 어마어마하게 큰게 그 느낌알지 모르겠다.

 

입장전부터 느낄 수 있는 그 박진감 같은 설레임? 인포에서 우리는 박병호 대표를 찾고 왔다고 하자 내 기분 탓일지 모르겠으나, 인포메이션 직원들부터가 뭔가 더 반겨주고 잘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우리는 입실을 하고 박병호 대표가 인사를 하러 들어왔다. 와우 근데 외형적인 모습이 박병호를 연상시키지 않은 이미지였다. 나도 모르게 박병호 대표님이 맞으신가요? 했더니 맞다고 하시더라. 근데 뭐 사실 업소 놀러와서 그런게 뭐가 중요한가 우리 케어만 잘해주면 된다는 생각에 우리는 “골든블루 주세요.”하고 초이스를 기다렸다.

그렇게 얼마나 기다렸을까. 박병호 대표가 문을 열고 들어와 초이스를 보여준다고 하면서 시작된 초이스. 5명씩 7조?8조? 40명정도 가까이 들어온거 같다. 아이고 무슨 번호도 기억 못할 정도로 들어와서는 나는 사실 얼굴보다는 몸매를 우선시 하기에 바로 눈에 들어오는 언니가 한명 있었다.

그렇게 친구들끼리 우리 한번에 무조건 앉혀 놀자하면서 싹다 앉혔다. 내가 앉힌 언니의 이름은 시소. 어우 몸매가 그냥 입이 떠억 벌어질 정도였다. 술을 몇잔정도 마시고 가볍게 인사를 하고 서로 궁금한걸 물어보던중 맞은편에 있던 친구 파트너가 오빠 “우리 인사할까?” 하며 노래를 틀었다. 이야.

누군가의 몸매를 본다는게 그렇게 설렐수가 없는건데 상의 탈의 하고 속옷까지 탈의를 한 자태에 그냥 뭐 말이 필요있나. 그렇게 우리는 장장 4타임이란 시간동안 시간 가는줄도 모른채 놀았다. 마지막까지 박병호 대표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기분 좋~게 가게를 빠져 나왔다.
다음에 꼭 재방문 의사가 있다며 명함을 달라고 할까 하다가 사실 명함이 뭐가 필요한가 그냥 번호를 따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방문 하겠습니다 박대표님.

강남 셔츠룸 박병호 대표 찾아간 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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